【국보】
홍실로 엮고 매화꽃과 휘파람새 장식이 있는 오요로이 갑옷

이 오요로이 갑옷 세트는 가스가타이샤 신사에 바치는 공물로 제작된 것으로, 실제 전쟁 때 착용할 용도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이 갑옷은 옻칠한 철과 가죽 미늘을 비단실 끈으로 엮어 제작되었습니다. 끈은 원래 진홍색이었으나 수 세기에 걸쳐 염료가 점차 옅어졌습니다.
눈길을 사로잡는 투구는 이 갑옷 세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입니다. 투구 앞쪽에 달린 긴 사슴뿔 모양 장식(구와가타)은 세공된 수정으로 제작된 날카로운 눈을 가진 수호 사자(시시) 머리에서 튀어나와 있습니다. 우뚝 솟은 장식물에는 정교한 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새의 날개 또는 용의 비늘을 연상시키는 무늬로, 명치 보호대에 새겨진 용 문양과 일치합니다. 한 쌍의 후키카에시 판은 투구 양옆에 달려 있고 바깥쪽을 향해 펼쳐져 있습니다. 후키카에시는 대부분 수평 형태이지만 이 투구에 달린 후키카에시는 수직에 가깝게 서 있습니다. 이는 바람과 천둥의 신, 그리고 판에 정교하게 새겨진 금매화의 장식 문양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갑옷 장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많은 세부 장식이 보입니다. 매화와 휘파람새의 조합은 초봄을 나타내는 전통적인 상징으로, 혹독한 겨울을 보낸 뒤 찾아오는 번영을 연상시키는 모티프이기도 합니다. 알아채기 어렵지만 꽃 사이에 숨어 있는 쇠등에, 도롱이벌레, 거미 및 다른 작은 생물들의 돋을새김 장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식이 어떤 상징성을 띠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1300년대에 이와 같은 대상이 갑옷에 새기기에 적합한 장식으로 여겨졌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この韓国語解説文は観光庁の地域観光資源の多言語解説整備支援事業で作成しまし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