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식적인 의식용 대도(大刀)를 착용함으로써 조정 의식에 참여하는 귀족 가운데 최고위에 있음을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오래 전에 제작된 대도일수록 매우 직선적이나 이 대도는 약간 휘어 있다. 칼날 중앙을 따라 약간 솟은 능선이 보인다. 코가라스즈쿠리(小烏造)는 칼 끝만 양날이므로 이론적으로는 찌를 수도, 벨 수도 있다. 이 자료는 일본도가 직도(直刀)에서 곡도(曲刀)로 발전했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11세기 말부터 12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된다.